Tuesday, March 10, 2015

양키스 1:3 오리올스 (시범경기)

거의 개막전 라인업으로 나온 어제에 비해, 오늘은 여러 선수들을 시험해봤는데요, 그래도 경기에 지니 아쉽긴 하네요 ㅎㅎ 긍정적인 몇 부분을 꼽아봤습니다.

1. 로저스가 스캠에서 정말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네요. 오늘 1이닝 무실점에 삼진을 두 개나 잡았습니다. 리베라의 조언이 도움이 된 걸까요. 펠프스도 마이애미 건너갔는데 롱릴리프/땜빵선발 역할 잘해주면 더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핀스트라이프앨리의 이 글에 6선발(을 돌린다면) 후보로 로저스, 워렌, 미첼에 대해 짤막하게 설명을 해놨는데요, 로저스가 나온 부분만 번역해봅니다.

'에스밀 로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다른 두 선수의 선발등판의 합(4)보다 많은 선발등판(43)을 가졌다. 로저스에게 가장 큰 문제는 그의 커리어(!)에서 .864의 OPS(!!)를 기록하고 있는 좌타자들이다. 로저스도 그걸 아는지 좌타자들을 상대로 4.91의 BB/9를 기록중이다 (우타자 상대는 2.32) 게다가, 좌타자들은 그의 체인지업 상대로는 MVP급인 1.014의 OPS(?!)를 기록하고 있다. 로저스가 선발이 되기 위해서는, 혹은 로스터의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좌타자들을 잡아낼 수 있는 공을 단련해야할 것이다.'

오늘은 위터스 (스위치), 영 (우타), 스나이더 (좌타)를 상대했네요.

2. 무지막한 덩치와 그에 어울리는 파워, 그리고 그에 안 어울리는(?) 정교한 타격으로 연일 주가를 높이고 있는 애런 저지인데요, 오늘 수비에서도 멋진 모습 하나 보여줬습니다. 어깨 괜찮은 건 알았는데요, 다이빙 캐치까지 해내네요. 영상 주워왔습니다. 2,3년후에 버드와 저지가 텍셰이라와 벨트란을 멋지게 대체해주길 기대해봅니다.



3. 개리 산체스가 홈런을 쳐서 영패를 면했습니다. 워낙 어릴 때부터 유망주소리를 들어서 나이가 적지 않게 느껴지지만 아직 22살입니다. 올시즌도 마이너리그에서 착실히 성장하는 모습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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