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11, 2015

양키스 6:10 레드삭스 (시범경기)

1. 오늘은 레드삭스를 맞아 카푸아노의 부상과 여러 투수들의 부진으로 10대 6으로 패배했습니다. 특히 브라이언 미첼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아쉽네요.

2. 카푸아노는 1회 수비에서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다가 부상을 입고 경기에서 빠졌습니다. 그레이드2의 오른쪽 허벅지근육 부상인데요 (그레이드 1이 제일 조금 다친겁니다) DL에서 시즌을 시작할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2~3주는 꼼짝없이 쉬어야하고요, 그리고 나서도 어깨를 만들어야하니까요. 카푸아노를 대신할 5선발 후보로는 애덤 워렌, 에스밀 로저스, 브라이언 미첼, 체이스 휘틀리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3. 에이로드가 홈런을 쳤습니다. 히스캇도 홈런을 쳤습니다. 얘네들은 양키팬들 속썩인거 생각하면 한참 더 쳐줘야..

4. 호세 피렐라의 방망이가 요새 정말 뜨겁습니다. 오늘도 2루타 하나를 포함해 2타수 2안타를 치며 .533의 타율을 기록중입니다. (렙스나이더도 .417의 타율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티븐 드류가 공식적으로 개막전 주전 2루수 자리를 낙점받았지만, 브랜든 라이언의 부상회복이 어떻게 되는지 불투명한 지금, 피렐라가 백업내야수로 개막전 로스터에 들어올 확률도 점점 올라가고 있다고 봐야겠네요.

로후드닷컴에 실린 이 글 중에 피렐라 관련 부분 번역해 봤습니다.

겨우 2년전에, 피렐라가 3년째 AA에서 시즌을 시작하려고 했던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 전해에 AA에서 엄청난 타격을 보였지만, 유망주딱지는 떼지 못했고, 양키스는 그의 승격에 크게 신경쓰는 모습이 아니었다.

이제 피렐라는 40인 로스터에도 들었고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중이며 빅리그에서 몇 타석 들어서기도 했다. 그는 메이저리거들 사이에서 충분한 플레잉타임을 받고 있으며 양키스는 그를 분명히 빅리그에 올릴 후보로 보고 있다.

브랜든 라이언이 결국은 그를 로스터에서 밀어낼 수도 있지만, 피렐라는 그에 개의치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는 실망스러운 표정을 언제 지어야하는건지 잘 알고 있으며, 지금은 아니다.

“양키스가 이런 기회를 준 것에 매우 감사하고 있습니다," 피렐라가 얘기했다. "저한테 충분한 기회를 줬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하고 싶고 제가 뭘 할 수 있는지 보여줄 기회가 계속 주어지길 바랄뿐입니다."

피렐라는 레드삭스와 경기를 치룬 오늘도 라인업에 등장해 2루수와 7번타자(빅리거 후보 오스틴 로마인 앞타석)를 맡았다. 라이언의 건강은 아직도 확실치 못하고,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3루를 맡아줄 수 있는지도 확실치 않기에, 피렐라는 개막전 로스터의 한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 가장 앞서있는 후보는 아니지만, (그가 개막전 로스터에 드는 것은) 가능한 여러 시나리오중의 하나이다.

“누가 다치든 그렇지 않든, 전 그것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피렐라가 얘기했다. "팀메이트가 다치길, 특히 시즌초부터 그러길 바라는 사람은 없습니다. 저한테 집중해야하고 제 자신과 경쟁을 해야합니다."

잠시 빅리그에 올라왔을 때 .333/.360/.542의 타출장을 기록한 것도 그에게 더 높은 확률을 주고 있다.

“믿기 힘든 경험입니다." 피렐라가 얘기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결국 왔더군요. 베테랑 선수들과 뛰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아주 잠깐이지만 메이저리그에 있는 동안이 저한테는 가장 특별한 순간이었습니다"

5. 내일은 애틀랜타를 상대로 다나카가 선발등판합니다. 브레이브스는 셸비 밀러가 나온다고 하네요. 어떤 경기결과가 나오는 것보다도 건강하게 첫 단추 잘 꿰었으면 합니다.

6. 헤이먼의 트윗에 따르면, 베탄시스가 마무리를 맡을 것이 유력하다고 하네요. 오늘도 베탄시스는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1이닝을 퍼펙트하게 막았습니다.


6.5. 작년에 어떤 경기가 끝난 후 베탄시스와 브렛 가드너가 하이파이브하는 사진 주워왔습니다. 올시즌에도 이런 모습 많이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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