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rch 1, 2015

A's 스프링캠프의 화제의 인물, 양손투수 벤디티

양키스 마이너시절부터 정말 관심있게 보고 좋아하던 선수인데, 오클랜드로 넘어가서 참 아쉬웠던 기억이 있네요. ESPN의 제리 크레스닉의 기사입니다.



메사, 애리조나 - 오클랜드 어쓸레틱스는 이번 스프링트레이닝에서 버라이어티한 투수진의 얘깃거리를 갖고 있다. 배리 지토가 1년을 쉰 후에 36세의 나이로 복귀를 시도하고 있으며, 소년처럼 생긴 소니 그레이는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제러드 파커는 두 번째 타미존 수술로부터 회복중이며, AJ 그리핀은 첫번째 팔꿈치 재건술로부터 리햅중이다. 파커와 그리핀 두 선수는 오클랜드가 올시즌 플레이오프 경쟁을 하느냐에 있어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초반, 오클랜드의 그 어떤 투수도 평생동안 마이너리거였던 이 29살의 특이한 재원만큼 화제가 되지 못했다.

팻 벤디티, 크레이튼 출신으로 2008년드래프트에서 20라운드에 뉴욕 양키스에 지명되었던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7년간 384.2이닝을 던져 2.46의 평균자책점과 432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새로운 투수는 더 눈길을 끄는 점이 있는데, 바로 양손으로 공을 던진다는 것이다.
"처음 며칠간, 화두는 단연 그였습니다." 오클랜드 감독 밥 멜빈이 얘기했다. "사람들은 그를 보기 위해 머물렀고 주의깊게 관찰했으며 단순한 광대인지 아니면 진짜 투수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그가 불펜에서 던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떠났습니다. 한쪽에서만 잘하기도 힘들죠 특히 이런 레벨에서는요."

현실적으로, 벤디티는 오클랜드의 개막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기가 쉽지 않아보인다. 하지만 그는 1995년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그렉 해리스가 신시내티를 상대로 역사를 쓴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양손투수로 이름을 올리려고 한다. 해리스는 이닝의 시작과 끝을 우완투수로 레지 샌더스와 브렛 분을 잡아냈다. 그 두 범타 사이에는, 좌완투수로 할 모리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에디 터벤스를 땅볼로 잡아냈다.

벤디티는 양쪽에서 속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지며 엄지손가락 구멍이 두 개 있는 양손잡이용 글러브를 쓴다. 벤디티의 새 팀메이트들이 그를 만나 알아갈 때면, 그들은 자신들의 커리어에서 다른 양손잡이 팀메이트들을 만났던 것을 기억할것이다.

멜빈은 과거 오클랜드의 투수이자 코치였던 아리엘 프리에토가 타격연습시 양손으로 공을 던져줬던 것을 기억한다. A's의 투수 스캇 카즈미르가 클리블랜드에 있었을 때, 카라스코는 오른손으로 90마일대 중반의 속구를 던졌으며 장난으로 왼손으로 던졌을 때는 80마일중반까지도 찍었었다. 그리고 1월에 워싱턴으로부터 트레이드 되어온 타일러 클리퍼드는, 내셔널스에서 같이 불펜투수로 활약했던 션 버넷이 투구할 때 쓰는 왼손을 아끼기 위해 내야수들에게 오른손으로 공을 던져줬던 것을 기억한다.

"그는 항상 이렇게 얘기했죠 '내 선수생활이 끝나면, 아이들이 타격연습할 때 오른손으로 공을 던져줄꺼야. 왼팔은 이미 망가졌을테니'" 클리퍼드가 버넷이 한 얘기를 전했다.

벤디티는 불펜 세션동안 사람들의 흥미를 끌었는데, 몸을 풀기 시작할 때부터 그에게 새로운 팀메이트들이 그의 독특한 능력에 관한 질문을 쏟아내면서 그에게 온갖 관심이 집중되었다. 그 중의 몇 개를 꼽자면, "한 쪽이 다른쪽보다 워밍업하는데 시간이 더 걸려? 똑같이 던져도 한 쪽이 더 피곤해?"

"좀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s의 마무리투수 션 두리틀이 얘기했다. "사람들이 달려들었고, 몸을 푸는 동안 20여개의 질문이 던져졌습니다. 그는 그걸 잘 받아넘겼어요. 이제껏 그런걸 잘 대처해왔습니다."

"가장 인상깊은 점은, 그가 투구할 때 이 쪽일까 저 쪽일까 주저하는 것이 없다는 점입니다. 미리 머릿속에 정해놓은 것도 아니고요. 뇌의 양쪽이 그렇게 작동한다는게 놀라울 뿐이죠. 대단합니다."

벤디티가 올겨울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가 되어 어느 팀에서 뛸까 고민중이었을때, 오클랜드는 꽤 높은 순위에 있었는데, A's의 창조적이고 생각이 자유로운 팀내분위기가 그를 단순한 요깃거리로 바라보기보다는 그에게 합당한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올바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선수한테 더 어울리는 팀이 있어요?" 두리틀이 얘기했다. "한 명안에 두 명의 투수가 있습니다. 그건 로스터 전체 상하위타선을 걸쳐 유리한 매치업을 가져갈 수 있는 능력이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생각을 하는 오클랜드 같은 팀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 누구에게도 기회를 줄 것입니다. 지금 그에게 더 나은 곳은 없습니다. 그가 계속 호투하고 주목을 받길 바랍니다."

1 comment:

  1. 양키 게시 감사합니다. 나는 양키에 관심이 없다. TV에 거의 관심이 없다. 나는이 페이지에서 약간의 지식을 얻었다. 이제 규칙과 정책을 알아야합니다. 고마워. 코워킹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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