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rch 29, 2015

양키스 7:0 애스트로스 (시범경기)

1. mlbtv 중계도 없었고 라디오는 틀었더니 (브루클린) 네츠 경기를 중계하더라고요. 경기 결과는 7대 0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2. 이발디가 4.2이닝동안 무실점했다고 하네요. 왜 잘 던졌는데 5회를 마무리하지 않았을까 싶었는데 여기저기를 찾아봐도 별 얘기는 없네요. 아마 투구수가 (89) 다 되어서 내린것 같습니다.

2-2. 이발디 호투 관련해서 핀스트라이프앨리에 얼마전에 실린 글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체인지업을 배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수들이 스플리터를 배우면 좋을 것 같다는 글이었는데요, 이발디나 카펜터를 예로 들었습니다. 원문은 이 곳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3. 에이로드가 1루수로 뛰었다네요. 시즌중에 과연 몇 번이나 1루에 모습을 비출지도 관심거리입니다. 일단은 테익셰이라도 상태 괜찮아보이고 개럿 존스도 있으니 자주는 안 나오겠죠.

4. 렙스나이더는 오늘 2루타 두 개를 기록하며 타율을 .343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이렇게 잘 치는데 야후 판타지에는 왜 아직 없나요 ㅠㅠ

Friday, March 27, 2015

양키스 10:0 필리스 (시범경기)

비가 부슬부슬 왔던 오늘 경기, 6회초만 마치고 일찍 끝났고요. 10대 0의 낙승을 거뒀습니다.

1. 피네다는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습니다. 5이닝 5안타 무실점 삼진 5개 볼넷 0개로 완봉승(?!)을 거뒀습니다. 오늘 경기를 보는데 투구를 마치는 동작에서 왼쪽으로 너무 기우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살짝 들긴 했습니다만, 뭐 알아서 잘 하겠죠 ㅎㅎ 무엇보다도 건강, 건강하길 바랍니다.

2. 애런 놀라도 대단하더군요. 1이닝만 던지고 레인딜레이되는 경우를 피하기 위해 2회에 등판한 애런 놀라는 3이닝동안 삼진 네 개를 곁들이며 양키스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안타는 다섯개 허용하긴 했지만 날씨도 좋지 않은 가운데 변화구가 꽤 잘 들어가더군요.

3. 5회초에 타자일순하면서 7점을 낸 응집력도 반가웠습니다. 특히 드류, 라이언등 타격에서 별로 기대가 안되는 선수들이 타격감이 좋더군요.

4. 양키스는 개막전 선발을 다나카로 발표하고 다나카 - 피녜다 - 사바씨아 - 이발디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 순서를 밝혔습니다. 5선발은 아직 미정인데, 애덤 워렌이 유력해보입니다. 그럴 경우 로저스는 롱맨, 미첼은 스크랜튼으로 가게 되겠네요.

팬그래프에 워렌 관련글이 올라왔더군요. gif가 잔뜩 있는 워렌 소개글은 이 곳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애런 저지는 얼마나 큰 사람인가?

예스네트워크에 재밌는 비디오가 있네요. 양키스 꼬꼬마 유망주 애런 저지에 관한 비디오입니다.



애런 저지는 얼마나 큰 사람인가요?

앤드류 밀러: 거대하죠. 당신이 만날 사람중에는 그만한 크기의 사람도 없을걸요.
데이빗 카펜터: 헐크요.
크리스 카푸아노: 짐승이요. (beast)
델린 베탄시스: 맘모스요. 거대한 인간이에요.
브렌든 라이언: 얼마나 큰 사람이냐고 물으시니 사람 맞네요. 다른 종류인지 알았어요 ㅎㅎ
체이스 헤들리: 괴물이요. 근데 젠틀한 거인이에요, 엄청 착하죠.
개럿 존스: 짐승이요. 엄청 큰 테디베어요 ㅎㅎ
브라이언 맥캔: 그는 풋볼의 디펜시브 엔드가 야구하는 거 같아요.
애덤 워렌: 지미 그레이엄 (풋볼선수) 같이 생겼어요.
브렛 가드너: NFL 타잇 엔드.. 혹은 아무 포지션이나 뛸 수 있어보여요.
브라이언 미첼: 아마 그가 원하는 뭐든지 갖다붙일 수 있을걸요

애런 저지: 글쎄요.. 생각해본적 없는데요 ㅎㅎ 맘모스 괜찮네요

브렛 가드너: 우리가 어딜 가든지, 누구나 입이 쩍 벌어지곤 해요 저지를 보면요. 큰 몸집을 가진 친구, 풋볼선수의 덩치로 야구를 하려고 하네~하면서요. 하지만 그는 진짜 야구선수에요. 큰 덩치 안에 야구선수가 있죠.
브랜든 라이언: 누군가와 비교를 하려고 한다면, 스탠튼 생각이 나네요. 그만한 몸집을 가지고 방망이를 잘 다루고 운동능력좋은 사람도 별로 없거든요.
카를로스 벨트란: 그가 뛰는걸 보고 그와 함께 있어보니 드는 생각인데요, 그는 좋은 선수가 될 겁니다.

Monday, March 23, 2015

양키스 6:7 내셔널스 (시범경기)

업무시간중이었기 때문에 전경기를 집중해서 보지 못했습니다만, 6:4까지는 봤었는데 졌네요. 오늘 경기는 무엇보다도 맥캔의 홈런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홈런 두 개를 터뜨린 영과, 9회에 등판에 땅볼 세 개로 상대타선을 깔끔히 삼자범퇴시킨 링그렌도 좋은 활약을 했습니다. 미첼은 오늘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5선발 경쟁에서 한 발 물러선 느낌입니다.

===

재미있는 글 몇 개 소개합니다.

압도적이고 현혹적인 델린 베탄시스 뭐 딱히 별 내용은 없고요, 베탄시스의 너클커브가 어떻게 발견되었는지, 왜 그렇게 효과적인지를 얘기하네요. gif가 많아서 보기 좋은 글이었습니다. 오늘은 베탄시스의 생일입니다. 아직 27살! 앞으로도 오랫동안 양키스 뒷문을 책임져주길 기대합니다.

브래디 에이킨 부상으로 강판, 관중석엔 양키스 스카우트도 있었다 리버애비뉴블루스의 마이크 액시사의 글입니다. 2015년 여름에 16번째 픽을 갖고 있는 양키스가 에이킨의 팔꿈치 문제에도 불구하고 뽑아보는게 어떻냐는 글입니다. 영상도 있네요.

스프링 트레이닝 구장의 어두운 조명이 곤혹스런 양키스 뉴욕타임즈에 실린 글입니다. 양키스가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있는 스타인브레너필드의 조명이 어두워서 선수들이 타격에 애를 먹고 있다고 하네요. 에이로드는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모두 밤에 열린 홈경기에선 10타수 무안타, 모두 낮에 열린 원정경기엔 홈런 두 개를 포함해 16타수 7안타를 치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로이 할러데이가 올린 트윗 주워왔습니다.

Sunday, March 22, 2015

양키스 0:6 메츠 (시범경기)

오늘 경기에서는 하비에 꽁꽁 묶인 채 홈런 여러방을 허용하면서 완패했습니다. 경기내외적인 몇 가지 얘기를 해볼까합니다. 

1.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라가레스의 타구를 처리하려던 피렐라가 담장에 충돌, 카트에 실려가고 말았습니다. 뇌진탕이라고 하고요,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원래 렙스나이더와 2루자리를 놓고 경합하다가 드류와 계약한 후 AAA행이 유력하긴 했지만,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정말 아쉽습니다. 큰 부상이 아니길 빌며 얼른 쾌유하길 바랍니다.
(업데이트: 스위니 머티의 트윗에 따르면, MRI와 CT스캔이 정상적으로 나와 퇴원했다고 합니다. 다행이네요.)

 2. 그나마 다행인건 브렌든 라이언이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습니다. 피렐라도 부상이고 라이언도 부상이면 디디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을 때 딱히 대안이 없을 뻔했는데 (그나마 드류가 유격 - 렙스 승격후 2루?) 라이언은 오늘 지명타자로 등장했습니다. (3타수 무안타) 내일은 유격수 자리에도 들어간다네요. 

3. 사바씨아는 오늘 홈런 세 개를 허용하면서 2.2이닝동안 4실점했는데요, 여러 인터뷰에서 결과보다는 내용이 좋았다면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작년에는 실점을 안했는데도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했는데, 올해는 실점을 하고 있지만 공에 힘도 실리고 더 낫다고 얘기하네요. 구속도 94마일이 여러 번 찍혔고, 해설자들과 지라디도 입을 모아 내용은 크게 중요한게 아니라면서 CC의 투구내용에 만족스런 뉘앙스를 비췄는데요, 작년보다는 확실히 폼이 괜찮아보입니다. 오늘도 홈런맞은 공들만 빼면 삼진 네 개 잡으면서 괜찮았고요 (볼넷 0개) 특히 라이트를 루킹삼진으로 잡은 낮게 들어오는 속구는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가끔 밋밋한 공이 한가운데로 들어가서 큰 걸 허용하는 모습이 때때로 보이는데요, 얼마나 실투를 줄이느냐가 올시즌, 그리고 앞으로 CC의 커리어에 큰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4. 케빈 롱이 메츠에 건너간 이후, 우연인지는 몰라도 그랜더슨이 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펜틀랜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5. 지라디는 누가 양키스의 마무리가 될 거냐는 질문에 대답을 피했습니다. 작년에도 로벗슨이 마무리임을 모두가 알고 있었는데도 스프링캠프 끝날때까지 미정이라고 얘기했었죠. 아무래도 다른 불펜투수들의 사기에 신경을 쓰는 모양입니다. 베탄시스로 가겠죠. 

6. 가드너가 지터가 쓰던 락커를 물려받았다고 합니다. 가드너가 어느덧 양키스 출신 선수중에서 짬밥을 제일 많이 먹었네요. 가드너는 선수들의 장비를 담당하는 랍 쿠쿠자에게 그 얘기를 처음 듣고 '그 락커는 비워놔야되는거 아니냐'고 물었지만 쿠쿠자는 '영원히 비워둘수는 없다'면서 가드너에게 주기로 했다고 합니다. 올해 누군가 그 락커를 써야한다면, 가드너만큼 적임자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필드내외에서 좋은 활약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Wednesday, March 11, 2015

양키스 6:10 레드삭스 (시범경기)

1. 오늘은 레드삭스를 맞아 카푸아노의 부상과 여러 투수들의 부진으로 10대 6으로 패배했습니다. 특히 브라이언 미첼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서 아쉽네요.

2. 카푸아노는 1회 수비에서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다가 부상을 입고 경기에서 빠졌습니다. 그레이드2의 오른쪽 허벅지근육 부상인데요 (그레이드 1이 제일 조금 다친겁니다) DL에서 시즌을 시작할 확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2~3주는 꼼짝없이 쉬어야하고요, 그리고 나서도 어깨를 만들어야하니까요. 카푸아노를 대신할 5선발 후보로는 애덤 워렌, 에스밀 로저스, 브라이언 미첼, 체이스 휘틀리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3. 에이로드가 홈런을 쳤습니다. 히스캇도 홈런을 쳤습니다. 얘네들은 양키팬들 속썩인거 생각하면 한참 더 쳐줘야..

4. 호세 피렐라의 방망이가 요새 정말 뜨겁습니다. 오늘도 2루타 하나를 포함해 2타수 2안타를 치며 .533의 타율을 기록중입니다. (렙스나이더도 .417의 타율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티븐 드류가 공식적으로 개막전 주전 2루수 자리를 낙점받았지만, 브랜든 라이언의 부상회복이 어떻게 되는지 불투명한 지금, 피렐라가 백업내야수로 개막전 로스터에 들어올 확률도 점점 올라가고 있다고 봐야겠네요.

로후드닷컴에 실린 이 글 중에 피렐라 관련 부분 번역해 봤습니다.

겨우 2년전에, 피렐라가 3년째 AA에서 시즌을 시작하려고 했던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 전해에 AA에서 엄청난 타격을 보였지만, 유망주딱지는 떼지 못했고, 양키스는 그의 승격에 크게 신경쓰는 모습이 아니었다.

이제 피렐라는 40인 로스터에도 들었고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중이며 빅리그에서 몇 타석 들어서기도 했다. 그는 메이저리거들 사이에서 충분한 플레잉타임을 받고 있으며 양키스는 그를 분명히 빅리그에 올릴 후보로 보고 있다.

브랜든 라이언이 결국은 그를 로스터에서 밀어낼 수도 있지만, 피렐라는 그에 개의치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는 실망스러운 표정을 언제 지어야하는건지 잘 알고 있으며, 지금은 아니다.

“양키스가 이런 기회를 준 것에 매우 감사하고 있습니다," 피렐라가 얘기했다. "저한테 충분한 기회를 줬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하고 싶고 제가 뭘 할 수 있는지 보여줄 기회가 계속 주어지길 바랄뿐입니다."

피렐라는 레드삭스와 경기를 치룬 오늘도 라인업에 등장해 2루수와 7번타자(빅리거 후보 오스틴 로마인 앞타석)를 맡았다. 라이언의 건강은 아직도 확실치 못하고,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3루를 맡아줄 수 있는지도 확실치 않기에, 피렐라는 개막전 로스터의 한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 가장 앞서있는 후보는 아니지만, (그가 개막전 로스터에 드는 것은) 가능한 여러 시나리오중의 하나이다.

“누가 다치든 그렇지 않든, 전 그것에 신경쓰지 않습니다," 피렐라가 얘기했다. "팀메이트가 다치길, 특히 시즌초부터 그러길 바라는 사람은 없습니다. 저한테 집중해야하고 제 자신과 경쟁을 해야합니다."

잠시 빅리그에 올라왔을 때 .333/.360/.542의 타출장을 기록한 것도 그에게 더 높은 확률을 주고 있다.

“믿기 힘든 경험입니다." 피렐라가 얘기했다. "기대하지 않았는데 결국 왔더군요. 베테랑 선수들과 뛰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아주 잠깐이지만 메이저리그에 있는 동안이 저한테는 가장 특별한 순간이었습니다"

5. 내일은 애틀랜타를 상대로 다나카가 선발등판합니다. 브레이브스는 셸비 밀러가 나온다고 하네요. 어떤 경기결과가 나오는 것보다도 건강하게 첫 단추 잘 꿰었으면 합니다.

6. 헤이먼의 트윗에 따르면, 베탄시스가 마무리를 맡을 것이 유력하다고 하네요. 오늘도 베탄시스는 삼진 두 개를 곁들이며 1이닝을 퍼펙트하게 막았습니다.


6.5. 작년에 어떤 경기가 끝난 후 베탄시스와 브렛 가드너가 하이파이브하는 사진 주워왔습니다. 올시즌에도 이런 모습 많이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Tuesday, March 10, 2015

양키스 1:3 오리올스 (시범경기)

거의 개막전 라인업으로 나온 어제에 비해, 오늘은 여러 선수들을 시험해봤는데요, 그래도 경기에 지니 아쉽긴 하네요 ㅎㅎ 긍정적인 몇 부분을 꼽아봤습니다.

1. 로저스가 스캠에서 정말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네요. 오늘 1이닝 무실점에 삼진을 두 개나 잡았습니다. 리베라의 조언이 도움이 된 걸까요. 펠프스도 마이애미 건너갔는데 롱릴리프/땜빵선발 역할 잘해주면 더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핀스트라이프앨리의 이 글에 6선발(을 돌린다면) 후보로 로저스, 워렌, 미첼에 대해 짤막하게 설명을 해놨는데요, 로저스가 나온 부분만 번역해봅니다.

'에스밀 로저스는 메이저리그에서 다른 두 선수의 선발등판의 합(4)보다 많은 선발등판(43)을 가졌다. 로저스에게 가장 큰 문제는 그의 커리어(!)에서 .864의 OPS(!!)를 기록하고 있는 좌타자들이다. 로저스도 그걸 아는지 좌타자들을 상대로 4.91의 BB/9를 기록중이다 (우타자 상대는 2.32) 게다가, 좌타자들은 그의 체인지업 상대로는 MVP급인 1.014의 OPS(?!)를 기록하고 있다. 로저스가 선발이 되기 위해서는, 혹은 로스터의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좌타자들을 잡아낼 수 있는 공을 단련해야할 것이다.'

오늘은 위터스 (스위치), 영 (우타), 스나이더 (좌타)를 상대했네요.

2. 무지막한 덩치와 그에 어울리는 파워, 그리고 그에 안 어울리는(?) 정교한 타격으로 연일 주가를 높이고 있는 애런 저지인데요, 오늘 수비에서도 멋진 모습 하나 보여줬습니다. 어깨 괜찮은 건 알았는데요, 다이빙 캐치까지 해내네요. 영상 주워왔습니다. 2,3년후에 버드와 저지가 텍셰이라와 벨트란을 멋지게 대체해주길 기대해봅니다.



3. 개리 산체스가 홈런을 쳐서 영패를 면했습니다. 워낙 어릴 때부터 유망주소리를 들어서 나이가 적지 않게 느껴지지만 아직 22살입니다. 올시즌도 마이너리그에서 착실히 성장하는 모습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Monday, March 9, 2015

양키스 4:3 레이스 (시범경기)

오늘도 이겼습니다! 4대 0으로 이기고 있다가 마이너리그 불펜투수들을 기용하면서 4:3까지 추격을 허용했습니다만, 크리스 마틴이 다행히 경기를 잘 매조지했네요. 아쉽게도 월요일 낮경기라 라디오로만 잠깐잠깐 들었지만 피녜다, 이발디가 호투하는 것도 좋았고 렙스나이더나 버드가 계속 잘 치는 것도 참 좋네요. 주전타자들도 얼른 컨디션 끌어올리기 바랍니다.

피녜다가 스플리터 던지는 움짤 주워왔습니다. 실력이야 뭐 의심할 여지가 없으니 부디 멍청한 짓 하지말고 건강해주기만을 바랍니다.


이발디는 강한 타구를 몇 개 허용하긴 했지만, 로니의 잘 맞은 타구가 그레고리우스에게 직선타로 잡히는 등 운도 좀 따랐고 무엇보다도 삼진을 다섯 개나 잡으면서 3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기록했습니다. 삼진 잡는 영상 업어왔습니다.



이발디는 90마일 후반대까지 찍는 속구스터프에 비해 삼진율이 좋지 못해서 관련글도 종종 나오고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죠. 스플리터와 슬라이더를 좀 더 다듬고 높은 속구를 더 던지겠다고 밝혔는데,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지라디가 오늘 이에 관련해서 얘기한 부분입니다 - “(삼진을 잡는 것은) 도움이 되죠. 정타를 맞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상대가 강한 타구를 때리지 못하게 해야죠. 가끔 헛스윙을 노리다가 5회까지 100개의 공을 던지는데, 그러면 안 좋아요. 헛스윙을 잡을만한 투구도 좋지만, 전 우리 투수들이 공을 못 맞추게 하겠다는 생각으로 던지진 않았으면 합니다. 아웃카운트 빨리빨리 잡는게 좋아요."

Sunday, March 8, 2015

양키스 3:2 내셔널스 (시범경기)

오늘도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습니다. 애덤 워렌의 선발등판, 밀러, 베탄시스의 출격, 세베리노의 등판 등 볼 거리가 많았던 경기입니다. 몇 가지 인상깊었던 점을 얘기하려고 했는데, 6회초 라디오에 나온 조 지라디와의 인터뷰 내용에서 거의 대부분이 언급됐네요. mlb.tv의 오디오로 다시 한 번 들어보았습니다.


(세베리노 관련) 오늘 2이닝 던질 예정입니다. 속구 슬라이더 체인지업이 엄청 좋죠. 승부하기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워렌 관련) 오늘 잘 던졌습니다. 테일러는 좋은 유망주인데요, 작년에 그와 함께 AA에서 뛰었던 템스에게 엄청 좋은 선수라고 들었습니다. 내야수였는데 중견수로 옮겼죠. 워렌 오늘 잘 던졌습니다. 커맨드가 좋았다고 생각하고요. 우타자에게 파고드는 직구가 좋았습니다.

(사바씨아 관련) 다음 단계는 시뮬레이션게임입니다. 잘 던졌고요. 래리 (로스차일드)의 맘에 들었답니다. 거기서 보던 사람들도 다 맘에 들어했고요.

(다나카 관련) 훌륭했습니다. 이제 목요일 (시범경기) 선발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공을 정말 던지고 싶어합니다. 첫경기부터 엄청 나가고 싶어했는데 시즌은 길다고 설명해줬죠.

(피렐라 관련) 작년부터 계속 잘 쳤습니다. 어제도 진짜 잘했죠 3루타도 치고. 오늘은 2루타에 단타에, 수비도 좋고 파이팅도 넘칩니다. (이렇게 계속 불방망이를 휘두르면 로스터진입을 고민하게 만들겠네요라는 말에) 네 그렇습니다 맞아요. (스프링캠프에 어린 선수들이 잘하는걸 보는게 흥미진진하다는 말에) 네. 항상 한둘은 잘하는 선수가 나타나지요. 개막이 다가올수록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하죠. 투수든 야수든 정말 어렵습니다. 아 방금 세베리노가 던진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체인지업은 정말 좋았네요. 모두에게 최선이 되는 선택을 해야죠.

(계속 이어지는 어린 선수들 관련) 어린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다시 마이너리그에 내려갔을때 실망감을 극복하는 일입니다. 하지만 늘 준비하고 있어야하죠. 기회가 언제 올지 모르니까요. 준비가 되어있다면, 언젠가는 잘 풀릴겁니다.

(에이로드 관련) 오늘 좋았어요. 어려운 플레이도 깔끔하게 처리했고요. 내일 지명타자로 나설겁니다. 세 타석 정도 들어설겁니다. 오 방금 산체스 블락은 정말 멋졌네요.

(산체스 관련) 작년에 AA에서 꽤 좋은 한 해를 보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겨우 스물한살인걸로 아는데요, 그럼 AA를 스무 살에 뛴겁니다. 그런 선수들이 많지는 않아요. 좋은 한 해를 보냈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요. 분명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건 확실해요. 한 가지는 우리가 그의 이름을 너무 오래 들었기 때문에, 24, 25살이라고들 생각하는데, 그렇지가 않아요 그는 21살입니다. (그가 AAA에서 뛸거냐는 질문에) 모르겠습니다. 우리한테는 포수가 많아요. 두고 봐야합니다.

(윌리엄스, 오스틴, 히스캇등 관련) 네 그들은 고졸이니까, 우리가 그들의 이름을 들은지 한참 됐지만 아직 20대초반입니다. 아직 어린 선수들이에요.

(베탄시스 관련) (베탄시스가 오늘 어때보였냐는 질문에) 베탄시스 같았어요 (웃음) 마운드에 올라서는 삼진, 삼진, 삼진.

(맥캔의 밀어친 안타 관련) 네 오늘 정말 좋았어요. 와 방금 공은 진짜 좋았네요.

트위터에서 그 "진짜 좋았던" 공의 사진을 주워왔습니다. @PSA_GIFs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Saturday, March 7, 2015

양키스 9:4 애스트로스 (시범경기)

1. 오늘 양키스는 4대 3으로 끌려가던 9회초, 렙스나이더가 2타점 적시타를, 뒤이어 나온 버드가 투런 홈런을 때리는 등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면서 6점을 뽑아 역전승을 기록했습니다. 낮경기라 그런지 어제 저녁에 뛴 많은 선수들은 휴식일을 받았지만, 어린 선수들이 잘해줘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네요.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스캇 베이커는 처음 다섯 타자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면서 좋지 못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내일은 애덤 워렌이 워싱턴의 덕 피스터를 상대합니다.

2. 탬파에서 시뮬레이션게임에 등판한 다나카, 로스차일드 코치는 "스프링트레이닝쯤에 우리가 딱 원하는 수준"이라고 평했습니다. 오늘의 투구영상은 이 곳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 등판은 목요일 쯤 자몽리그 데뷔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3. 애런 저지 사진 몇 장 주워왔습니다. 덩치가 대단하네요. (첫 사진의 왼쪽은 에릭 샤베즈입니다;;) 스탠튼과 비교하는 성급한 글들도 봤습니다만, 그렇지는 못하더라도 양키스타디움에서 뻥뻥 홈런치는 날 어서 오길 기대해봅니다.


Friday, March 6, 2015

양키스 4:1 필리스, 양키스 1:3 파이어리츠 (시범경기)

오늘 양키스는 두 경기를 소화했습니다. 필리스와 낮 경기를, 파이어리츠와 저녁 경기를 펼쳤는데요, 좀 떨어진 곳에서 경기를 하기도 했고 시범경기기 때문에 로스터를 반으로 나눠서 더블헤더를 치뤘습니다.

필리스와의 경기는 브라이언 미첼을 포함해 투수들이 호투하며 4대 1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버드가 2루타를 치면서 선제점을 뽑은게 결승점이 되었고요, 렙스나이더는 오늘도 안타를 하나 추가해 시범경기 6타수 3안타를 기록중입니다. 경기후에 오른팔꿈치에 뭘 칭칭감고 있었다던데 그냥 일반적으로 경기 후에 뻐근한 정도였답니다. 별 거 아닌듯하네요.

디디 그레고리우스는 2루타도 날리고 멋진 수비도 하나 보여줬습니다.

어제는 로저스에 이어 오늘은 미첼의 호투가 특히 고무적이네요. 선발진에 구멍이 나면 대체할 투수 1순위로 꼽히고 있는 미첼인데요, 캐쉬먼은 더스틴 애클리랑 바꾸자는 오퍼가 왔었는데 안 바꾸고 미첼을 지켰다고 얘기한 적이 있죠. 올해든 내년이든 양키스 로테이션에서 활약하는 모습 보고 싶네요.

저녁 경기는 파이어리츠에게 3대 1로 졌습니다. 강정호는 오늘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벨트란은 오늘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로 출장해 볼넷 두 개와 삼진 하나를 얻었는데요, 요즘 팔꿈치가 다 나았다는 기사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과연 올시즌 부활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궁금해집니다.


내일은 베이커, 모레는 워렌이 선발등판할 예정입니다.

Thursday, March 5, 2015

양키스 2:1 파이어리츠 (시범경기)

오늘 양키스는 강정호가 뛰고 있는 파이어리츠와 시범경기를 했습니다. MLB.com에서 영상중계가 없어서 라디오중계만 들었는데요, 몇 가지 인상깊었던 점을 짚어봤습니다.

1. 지라디는 엘스버리/가드너를 1,2번으로 쓸 생각인 것처럼 보입니다. 엘스버리가 누상에 나갔을 때 더 공격적인 주자여서 1번에 놓겠다고 지라디가 한 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둘의 발야구 기대해봅니다. 엘스버리는 오늘 3타수 무안타였습니다만 작년에도 자기 몫은 해준 선수라 뭐 큰 걱정은 안하고 있습니다.

2. 큰 의미는 있지 않지만 에스밀 로저스가 잘 던져줬습니다. 건강에 물음표가 있는 선발진인데다가 다섯 명 이후로는 마땅한 선발후보도 없어서 애덤 워렌 선발수업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형편인데, 로저스가 땜빵선발/롱릴리프 잘해주면 팀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로후드닷컴에 실린 글을 요약해봤습니다.



며칠 전 리베라가 양키스 스프링 캠프에 왔을 때, 에스밀 로저스의 락커 앞에 앉아 로저스와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합니다. 그걸 봤을 땐 별 생각 안했는데, 오늘 로저스는 많은 스트라이크를 던지면서 리베라의 이름을 언급했다고 하네요. 노련한 리베라가 하는 얘기를 놓치지 않고 들으려고 노력했다면서, 스트라익존을 공략해라, 어깨를 일찍 열지 말아라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오늘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지라디는 로저스가 바람부는 날씨에도 잘 던져줬다며 그를 예년의 데이빗 펠프스처럼 요긴하게 쓰겠다고 얘기했습니다. 로저스는 전에는 속구 일변도의 볼배합이었다면 이제는 속구,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까지 모두 쓰려고 한다면서 대신 리베라의 조언대로 스트라익존을 공략하겠다고 하네요.

3. 그 호투하던 로저스를 상대로, 강정호 선수가 2루타를 날렸습니다. 영상은 못 봤지만 날카로운 타구였다고 하네요. 화이팅입니다.

4. 휘틀리도 2이닝 무실점을 했으며 럼블로우는 안타 하나만 허용하고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습니다. 탬파에서 시뮬레이션 피칭을 한 CC와 피녜다도 잘 던졌고, 로스차일드 코치는 크게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하네요.

Wednesday, March 4, 2015

강정호 홈런



강정호가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쳤습니다. mlb.com의 기사를 번역해봤습니다.

Sunday, March 1, 2015

A's 스프링캠프의 화제의 인물, 양손투수 벤디티

양키스 마이너시절부터 정말 관심있게 보고 좋아하던 선수인데, 오클랜드로 넘어가서 참 아쉬웠던 기억이 있네요. ESPN의 제리 크레스닉의 기사입니다.



메사, 애리조나 - 오클랜드 어쓸레틱스는 이번 스프링트레이닝에서 버라이어티한 투수진의 얘깃거리를 갖고 있다. 배리 지토가 1년을 쉰 후에 36세의 나이로 복귀를 시도하고 있으며, 소년처럼 생긴 소니 그레이는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다. 제러드 파커는 두 번째 타미존 수술로부터 회복중이며, AJ 그리핀은 첫번째 팔꿈치 재건술로부터 리햅중이다. 파커와 그리핀 두 선수는 오클랜드가 올시즌 플레이오프 경쟁을 하느냐에 있어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초반, 오클랜드의 그 어떤 투수도 평생동안 마이너리거였던 이 29살의 특이한 재원만큼 화제가 되지 못했다.

팻 벤디티, 크레이튼 출신으로 2008년드래프트에서 20라운드에 뉴욕 양키스에 지명되었던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7년간 384.2이닝을 던져 2.46의 평균자책점과 432개의 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새로운 투수는 더 눈길을 끄는 점이 있는데, 바로 양손으로 공을 던진다는 것이다.
"처음 며칠간, 화두는 단연 그였습니다." 오클랜드 감독 밥 멜빈이 얘기했다. "사람들은 그를 보기 위해 머물렀고 주의깊게 관찰했으며 단순한 광대인지 아니면 진짜 투수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그가 불펜에서 던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떠났습니다. 한쪽에서만 잘하기도 힘들죠 특히 이런 레벨에서는요."

현실적으로, 벤디티는 오클랜드의 개막전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기가 쉽지 않아보인다. 하지만 그는 1995년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그렉 해리스가 신시내티를 상대로 역사를 쓴 이후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양손투수로 이름을 올리려고 한다. 해리스는 이닝의 시작과 끝을 우완투수로 레지 샌더스와 브렛 분을 잡아냈다. 그 두 범타 사이에는, 좌완투수로 할 모리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에디 터벤스를 땅볼로 잡아냈다.

벤디티는 양쪽에서 속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지며 엄지손가락 구멍이 두 개 있는 양손잡이용 글러브를 쓴다. 벤디티의 새 팀메이트들이 그를 만나 알아갈 때면, 그들은 자신들의 커리어에서 다른 양손잡이 팀메이트들을 만났던 것을 기억할것이다.

멜빈은 과거 오클랜드의 투수이자 코치였던 아리엘 프리에토가 타격연습시 양손으로 공을 던져줬던 것을 기억한다. A's의 투수 스캇 카즈미르가 클리블랜드에 있었을 때, 카라스코는 오른손으로 90마일대 중반의 속구를 던졌으며 장난으로 왼손으로 던졌을 때는 80마일중반까지도 찍었었다. 그리고 1월에 워싱턴으로부터 트레이드 되어온 타일러 클리퍼드는, 내셔널스에서 같이 불펜투수로 활약했던 션 버넷이 투구할 때 쓰는 왼손을 아끼기 위해 내야수들에게 오른손으로 공을 던져줬던 것을 기억한다.

"그는 항상 이렇게 얘기했죠 '내 선수생활이 끝나면, 아이들이 타격연습할 때 오른손으로 공을 던져줄꺼야. 왼팔은 이미 망가졌을테니'" 클리퍼드가 버넷이 한 얘기를 전했다.

벤디티는 불펜 세션동안 사람들의 흥미를 끌었는데, 몸을 풀기 시작할 때부터 그에게 새로운 팀메이트들이 그의 독특한 능력에 관한 질문을 쏟아내면서 그에게 온갖 관심이 집중되었다. 그 중의 몇 개를 꼽자면, "한 쪽이 다른쪽보다 워밍업하는데 시간이 더 걸려? 똑같이 던져도 한 쪽이 더 피곤해?"

"좀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s의 마무리투수 션 두리틀이 얘기했다. "사람들이 달려들었고, 몸을 푸는 동안 20여개의 질문이 던져졌습니다. 그는 그걸 잘 받아넘겼어요. 이제껏 그런걸 잘 대처해왔습니다."

"가장 인상깊은 점은, 그가 투구할 때 이 쪽일까 저 쪽일까 주저하는 것이 없다는 점입니다. 미리 머릿속에 정해놓은 것도 아니고요. 뇌의 양쪽이 그렇게 작동한다는게 놀라울 뿐이죠. 대단합니다."

벤디티가 올겨울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가 되어 어느 팀에서 뛸까 고민중이었을때, 오클랜드는 꽤 높은 순위에 있었는데, A's의 창조적이고 생각이 자유로운 팀내분위기가 그를 단순한 요깃거리로 바라보기보다는 그에게 합당한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올바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선수한테 더 어울리는 팀이 있어요?" 두리틀이 얘기했다. "한 명안에 두 명의 투수가 있습니다. 그건 로스터 전체 상하위타선을 걸쳐 유리한 매치업을 가져갈 수 있는 능력이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생각을 하는 오클랜드 같은 팀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 누구에게도 기회를 줄 것입니다. 지금 그에게 더 나은 곳은 없습니다. 그가 계속 호투하고 주목을 받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