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rch 5, 2015

양키스 2:1 파이어리츠 (시범경기)

오늘 양키스는 강정호가 뛰고 있는 파이어리츠와 시범경기를 했습니다. MLB.com에서 영상중계가 없어서 라디오중계만 들었는데요, 몇 가지 인상깊었던 점을 짚어봤습니다.

1. 지라디는 엘스버리/가드너를 1,2번으로 쓸 생각인 것처럼 보입니다. 엘스버리가 누상에 나갔을 때 더 공격적인 주자여서 1번에 놓겠다고 지라디가 한 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요, 둘의 발야구 기대해봅니다. 엘스버리는 오늘 3타수 무안타였습니다만 작년에도 자기 몫은 해준 선수라 뭐 큰 걱정은 안하고 있습니다.

2. 큰 의미는 있지 않지만 에스밀 로저스가 잘 던져줬습니다. 건강에 물음표가 있는 선발진인데다가 다섯 명 이후로는 마땅한 선발후보도 없어서 애덤 워렌 선발수업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 형편인데, 로저스가 땜빵선발/롱릴리프 잘해주면 팀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로후드닷컴에 실린 글을 요약해봤습니다.



며칠 전 리베라가 양키스 스프링 캠프에 왔을 때, 에스밀 로저스의 락커 앞에 앉아 로저스와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합니다. 그걸 봤을 땐 별 생각 안했는데, 오늘 로저스는 많은 스트라이크를 던지면서 리베라의 이름을 언급했다고 하네요. 노련한 리베라가 하는 얘기를 놓치지 않고 들으려고 노력했다면서, 스트라익존을 공략해라, 어깨를 일찍 열지 말아라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오늘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지라디는 로저스가 바람부는 날씨에도 잘 던져줬다며 그를 예년의 데이빗 펠프스처럼 요긴하게 쓰겠다고 얘기했습니다. 로저스는 전에는 속구 일변도의 볼배합이었다면 이제는 속구,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까지 모두 쓰려고 한다면서 대신 리베라의 조언대로 스트라익존을 공략하겠다고 하네요.

3. 그 호투하던 로저스를 상대로, 강정호 선수가 2루타를 날렸습니다. 영상은 못 봤지만 날카로운 타구였다고 하네요. 화이팅입니다.

4. 휘틀리도 2이닝 무실점을 했으며 럼블로우는 안타 하나만 허용하고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습니다. 탬파에서 시뮬레이션 피칭을 한 CC와 피녜다도 잘 던졌고, 로스차일드 코치는 크게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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