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December 29, 2014

양키스가 셔저를 잡을까? 6년전 테익셰이라를 기억해라

JABO에 올라온 Jon Morosi의 글입니다. 원문은 이 곳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탑급의 FA투수가 어느 팀과 계약을 할 지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조금은 쌩뚱맞을지도 모르지만, 6년전 탑급의 FA타자의 경우를 되돌이켜보자.

오늘날의 맥스 셔저와 그 때의 마크 테익셰이라는 두 가지의 공통점이 있다: 레드삭스와 양키스가 탐낼만한 재능이 있다는 점과,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라는 점.

거기에 한 가지 더 있다: 양키스는 그와 계약하는데에 관심이 거의 없다.

이 두 선수의 비교를 생각하게 되면서 기억을 더듬어보니, 2008년 크리스마스 직전 테익셰이라와 8년 180밀리언달러의 계약을 맺기 전까지 양키스는 그의 행선지로 딱히 언급되지 않았었다.

실제로, 2008년 12월중순의 신문을 검색해보니 양키스는 테익셰이라에게 160밀리언달러 이상을 주기를 꺼려한다는, 관심만 있는 정도라는, 팀의 다른 부분을 보강하는데에 돈을 다 썼다는 등의 내용이 있었다.

어디서 들어본 것 같지?



레드삭스와 내셔널스가 테익셰이라를 데려갈 가장 확률이 높은 팀으로 여러 번 꼽혔으며, 7월에 브레이브스로부터 테익셰이라를 데려왔던 에인절스도 그와 재계약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오리올스도 또다른 유력후보였는데 (미디어가 그 겨울내내 여러번 언급한 것처럼) 테익셰이라는 메릴랜드 출신이고 고향에서 뛰는 것을 꿈꿔왔기 때문이다. 양키스의 이름이 기사에 오를때는 가능성이 없다고 할 때뿐이었다.

따라서 오늘 나에게 양키스가 셔저를 잡으려고 하는지 물어본다면, 답은 예스이다. 양키스타디움의 뉴에라 핀스트라이프 볼이 "우리는 맥스 셔저와 계약하지 않는다" 볼로 이름을 바꿔도, 나는 그 말을 믿지 않을 것이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는 어떤 팀도 충분히 이길 수 있지만, 지금 양키스 로테이션으로는 무리다. 우완투수 마이클 피녜다와 네이선 이발디의 높은 실링을 감안하더라도, CC 사바씨아는 내리막길이며, 수술을 받은 노바는 5월까진 돌아오지 못하고, 마사히로 다나카는 - 그가 건강하다고 하더라도 - 마지막 메이저리그 등판에서 다섯 개의 아웃을 잡는데에 50구의 투구를 했다.

히로키 구로다와 브랜든 맥카시는 후반기동안 양키스에서 가장 꾸준한 투수들이었고, 두 선수 모두 이제는 없다. 올해 양키스의 탈삼진 1위부터 7위까지중에, 마사히로 다나카와 델린 베탄시스만이 로스터에 남아있다. (1위가 구로다, 4~7위는 로벗슨, 맥카시, 펠프스, 그린입니다.) 운 좋게도, 지난 3년간 메이저리그에서 삼진을 가장 많이 잡은 투수가 (723) FA 시장에 나와있다. 그의 이름은 맥스 셔저다.

이와 비슷하게, 레드삭스도 현재 부족한 에이스자리를 채울 것으로 확신할 수 있다 - FA로든, 트레이드로든. 트레이드라면 필라델피아의 에이스 콜 해멀스가 가장 눈에 띄는 옵션일 것이다.

이번 오프시즌에 무엇을 들었든지, 팀들이 그들이 필요한 것을 얼만큼 줄여서 미디어에게 얘기하든지, 변하지 않는 요소가 있다: 2014년은 지난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처음으로 레드삭스와 양키스가 모두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한 시즌이다. 그들은 보라스를 가운데에 두고 옛날 방식대로 전쟁을 치를 것이다 - 조니 데이먼과 2008년 겨울 레드삭스가 데려올 것처럼 보였던 테익셰이라를 떠올리면서.

양키스가 그들의 오래된 숙적을 따돌리던 그 때, 단장 브라이언 캐쉬먼은 기자들에게 테익셰이라와의 계약에 대해 "드문, 예외적인 기회" 때문에 "계획에 수정"이 있었다고 얘기했다. 덧붙이자면, 캐쉬먼의 말은 맞았다: 테익셰이라는 바로 다음 오프시즌에 끝내기 홈런을 쳤고, 양키스는 더 나아가 월드시리즈를 제패하였다.

6년후, 우리는 레드삭스 구단주 존 헨리가 테익셰이라를 뺏긴 것에 대해 기자회견에서 한 얘기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양키스 이름이 언급된 적은 없지만, 우리는 그들이 마지막으로 전화 한 통은 받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스캇과 (보라스) 일할 때는 꼭 있는 일이다."



[추가: 존 헤이먼의 팀도 루머도 없는 셔저, 갈 수 있는 아홉 팀에서도 부정적으로 보긴 하지만 언급이 되었네요. 양키스부분만 가져왔습니다.]

9. 양키스: 할 스타인브레너는 셔저를 몇 주간 재왔지만, 그는 아직 영입전에 뛰어들 준비가 안 된 것으로 보이며, 그렇게 얘기해왔다. 지난 시즌부터 물음표가 달린 로테이션은 그대로이며, 최소한 지금으로는, 재능있는 젊은 투수 네이선 이발디가 브랜든 맥카시의 빈 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그들의 선발투수진은 훌륭할 수도 있지만, 많은 불확실성이 산재되어있는데, 마사히로 다나카의 팔꿈치부터 CC 사바씨아의 무릎, 이반 노바의 팔꿈치와 마이클 피녜다가 지속적인 활약을 해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 그렇다. 문제는 이것이다. 50퍼센트에 달하는 사치세는, 셔저에게 28밀리언달러의 연봉을 준다면 42밀리언을 쓰는 셈이다. 이는 양키스에게도 부담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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