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October 28, 2014

시티필드는 담장을 앞으로 당길 예정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이 쓴 글입니다. 원문은 이 곳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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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필드의 담장은 앞으로 당겨지지만, 데이빗 라이트와 메츠는 큰 구장을 홈으로 쓰면서도 대단한 장타력없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자이언츠와 로열스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메츠는 시티필드의 가장 깊은 곳의 담장을 우측 외야의 Mo's Zone과 비슷한 수준까지 홈플레이트쪽으로 앞당길 예정이다. 메츠의 관계자들이 공식적으로 이 것과 관련해 얘기하는 것을 피하고는 있지만, 11월말쯤 이 새로운 모습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가 있을 예정이다.

하지만 그 전에, 뭔가 주목할 것이 있다. 월드시리즈에 나간 두 팀은 굉장히 큰 홈구장을 쓰고 있다는 점이다. 홈구장에서의 스탯과 원정구장에서의 스탯을 비교하는 파크팩터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는 홈런을 치기 가장 어려운 구장으로 매해 손꼽히고 있다. 캔자스 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은 메이저리그 구장중에 가장 넓은 외야를 자랑하는데, 올해 로얄스는 그에 걸맞게 MLB 최소인 95개의 (홈경기에서는 43개) 홈런을 쳤다. 자이언츠는 132개로 중위권에 위치했지만, 홈경기의 53개는 담장을 앞당기기 전 시티필드에서 뛴 메츠보다 여섯 개 적은 NL 최소이다.

로얄스는 인조잔디를 천연잔디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담장을 앞당긴 적이 한 번 있다. 하지만 자이언츠는, 그들의 광활한 필드에 애착을 갖고 있다. 그들은 한 번도 담장을 움직인 적이 없는데, 사장 래리 바에르는 그 이유에 대해 "고쳐야할 게 없다"고 얘기한다.

사실 그렇다. 그들은 최근 5년동안 세 번째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데, 이는 구장의 넓이나 생김새보다 선수들의 능력이 더 중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바에르는 자이언츠 타자들이 그들의 잘맞은 타구가 421피트의 우중간에서 아웃이 되어버릴 때 불평을 한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그 우중간은 3루타가 무수히 생산되는 곳이며 헷갈리는 외야의 형태는 그에 익숙한 자이언츠 선수들에게 어드밴티지를 주고 있다.

메츠는 홈런을 더 잘 나오게 하는 것이 커티스 그랜더슨이나 데이빗 라이트같은 타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원정 선수들인 애덤 라로쉬, 브라이스 하퍼나 트로이 툴로위츠키도 시티필드의 사이즈에 영향을 받는다. 메츠 타자들에게 이득을 주려는 일련의 움직임들때문에, 메츠 투수들이 더 크게 피해보고 있지는 않을까?

메츠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그들은 삼진과 땅볼유도에 의존하는 선발투수들을 - 예를 들어 맷 하비와 잭 윌러 - 중점적으로 키울 계획이다. 그 말은 이번 겨울 메츠가 누구를 트레이드 할 것인지에 대한 힌트를 줄 수도 있다. 플라이볼 투수인 바톨로 콜론, 딜런 지, 그리고 올시즌 잠깐 메이저리그에서 모습을 비췄을 때 플라이볼을 다수 허용했던 라파엘 몬테로가 그들이다.

하지만 궁금한 것은, 이런 움직임이 승리를 위해서인가, 돈을 위해서인가? 메츠가 가장 비싼 두 선수인 라이트와 그랜더슨에게 뭔가를 더 얻어내기 위해 그러는가? 관객들을 시티필드로 더 불러오게 할 화끈한 롱볼 야구를 추구하려고 하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시티필드의 담장이 단장 샌디 앨더슨의 첫 해가 끝난 2011년 이미 한 번 앞당겨진 적이 있음을 기억해야한다. 그 후 3년간, 메츠는 홈구장에서 109승 134패를 기록했는데,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뒤에서 3등이며 NL에서는 꼴찌다. 다시 얘기하자면, 구장의 사이즈가 관건인가, 선수들의 능력이 관건인가, 아니면 페이롤의 크기가 관건인가? 메츠가 이기기 시작한다면, 홈런을 많이 치든 그렇지 못하든 시티필드는 꽉 찰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또 하나, 타격철학이 문제인가? 앨더슨은 언제나 공을 오래 보고 멀리 보내는 타선을 짜왔고, 삼진수가 늘게 된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여겨왔다.  하지만 지난 25년간 지금이 가장 홈런치기 어려운 때 - 특히 시티필드에서 - 라면 어떻게 해야할까? 지금껏 앨더슨의 생각은 더 드문 것이 더 귀중하다는 것이었고, 따라서 홈런을 치는 것이 더 소중하다는 것이다. 자이언츠 타격코치 헨슬리 뮬렌스는 얘기한다: "저희 홈구장은 홈런이 잘 나오는 구장이 아닙니다. 따라서 왜 큰 것을 노리고 스윙해야하죠? 우리는 이 구장을 전략적으로 사용해야해요. 삼진 먹는 것은 도움이 안 됩니다." 자이언츠는 라인드라이브 스윙과 주루에 신경을 많이 썼고, 생각하는 수비와 펜스를 멀리 냅둠으로써 투수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그들은 5년동안 세 번의 우승을 하려고 한다.

메츠는 무엇을 배워야할까?

케인은 이번엔 팀에 보탬이 될 수 없다

자이언츠가 월드시리즈를 재패했던 지난 2012년, 맷 케인은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월드시리즈의 마침표를 찍는 4차전의 승리투수이자 자이언츠의 에이스였다. 2010년과 2012년 두 번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케인은 8번 선발등판해 2.1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그는 부진했고 (2승 7패 4.18 평균자책점)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에 시즌을 마감하고 우측 팔꿈치의 뼛조각을 제거하기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그는 플레이오프에 등판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시즌 말미에 부상을 입었으면 더욱 견디기 힘들었을 겁니다. 하지만 익숙해질 시간이 충분히 있었죠."라고 대답했다.

케인은  12월중으로 마운드에 올라가 투구를 하기 시작할 예정이며 스프링트레이닝때는 완벽히 준비된 상태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시즌 자이언츠가 보여주는 포스트시즌에서의 선전이 더 놀라운 이유는 페이롤상에서 1위 (케인,) 6위 (앙헬 페간,) 7위 (마르코 스쿠타로)로 많은 금액을 받는 선수들이 없이 거둔 성적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2위 린스컴은 선발로테이션에서 쫓겨나 월드시리즈 전까지 플레이오프 경기에 등판하지 못했다.

벨트란은 로얄스의 타겟이었다

로얄스는 양키스와의 FA경쟁에서 한 번은 - 오마 인판테 - 이겼지만, 다른 한 번은 - 카를로스 벨트란 - 지고 말았다. 캔자스시티는 벨트란을 이상적인 영입이라고 여겼었다. 로얄스는 우익수가 필요했고, 승리에 익숙한 베테랑의 존재가 그들의 젊은 선수진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로얄스는 팬들중의 상당수가 프랜차이즈 스타인 벨트란, 조니 데이먼과 저메인 다이같은 선수들이 트레이드 되었을 때 느꼈던 상실감을 이해하고 있었다. 그들중 하나를 팀이 최고조에 올랐을 때 다시 데려온다는 것은 로얄스가 팬들에게 해줄 수 있는 큰 선물이 분명했다.

사실 캔자스시티는 양키스의 3년 45밀 오퍼보다 더 큰 금액을 오퍼했으며, 4년째의 옵션도 포함한 제안이었다. 하지만 벨트란은 양키스에서 뛰게 되는 날을 오랫동안 기다려왔고, 미디어에 관심을 받으며 좁은 우익수 자리에서 홈경기를 치르는 것이 그의 명예의 전당 입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도 생각했을 것이다.

로얄스는 벨트란 없이 AL 우승도 차지했고 팬들의 성원도 얻었다. 하지만, 그들은 다시 우익수를 찾으러 올겨울 FA 마켓의 문을 두드릴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벨트란의 올시즌 모습과 부상으로 볼 때 로얄스가 양키스로부터 벨트란을 문의할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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