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November 16, 2014

그렉 버드 AFL MVP



그렉 버드가 2014년 애리조나 가을리그 MVP가 되었습니다. 짐 칼리스가 mlb.com에 쓴 기사의 내용을 간추려봤습니다.


그렉 버드는 450피트에 달하는 비거리의 홈런을 치면서 2014년 애리조나 가을리그의 중요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버드는 6홈런으로 홈런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거의 모든 공격지표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면서, 가을리그의 MVP를 수상했습니다.

"영광입니다. 이 리그에서 뛰는 것 자체가 큰 특권이었고요, 그냥 여러 선수들을 새로 만나고 더 나은 선수가 되려고 뛰었을 뿐입니다. 이렇게 상까지 받게 되어서 더 좋습니다"라고 버드는 밝혔습니다.

버드는 스카스데일 스콜피온스 팀으로 뛰면서 득점 1위 (21) 최다안타 2위 (31) 타점 2위 (21) 총루타 2위 (55) 장타 3위 (12) 장타율 3위 (.556) 타율 6위 (.313)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버드는 올스타전 격인 Fall Stars Game에서도 MVP를 받았습니다.
버드의 공을 골라내는 능력은 AFL에서도 돋보였는데요, 버드는 2013년 마이너리그 최다인 107개의 볼넷을 얻어냈고 올해는 102경기에서 63개를 얻어냈습니다.

"공을 더 많이 볼수록, 그 타석과 다음 타석들에서 유리해지죠. 공을 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 다음에 뭔가 할 수 있게 해주니까요. 높은 바깥쪽 공을 쫓아가서 스윙할 수도 있습니다만, 별로 얻는게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공을 더 볼수록 전 더 유리한 상태에 있게 돼요"라고 버드는 얘기했다.

버드는 단지 공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간 다음엔 공을 멀리 보낼 기회를 노리는 타자입니다. 작년 로우A에서는 20개의 홈런을 쳤고 올시즌에는 등부상으로 시즌초반 5주를 결장했음에도 하이A와 AA를 합쳐 14개의 홈런을 때렸습니다.

버드는 2011년 콜로라도 오로라의 그랜드뷰 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요, 당시에는 케빈 가우스먼의 공을 받는 포수였습니다. 양키스는 그를 아칸소 대학에 가지 않게 하기 위해 110만불의 계약금을 주며 도장을 찍었고 등 문제로 포수 자리에서는 떠났지만 1루 유망주로서 나날이 발전했습니다.

좌타자인 버드의 스윙은 파워도 있지만, 가장 큰 장점은 필드 어느 곳으로나 공을 멀리 보낼 수 있는 능력이며, 양키스타디움과 궁합이 잘 맞을 수 있습니다. 그는 .260 정도의 타율과 높은 출루율과 함께 20개 정도의 홈런을 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버드의 이름은 올시즌 사람들이 마크 테익셰이라의 대체옵션을 찾는 과정에서 유명해졌습니다. 현실적으로는 버드가 메이저리그 올라오는데에 1년 정도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버드는 콜업타이밍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으며 더 높은 수준의 투수들을 상대하는 법과 수비를 더 연습하는데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지난 달까지도 AA에 있었고 여기서 딱 한 달 뛰면서, 더 높은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었습니다. 여유를 갖는 법을 배웠어요. 이건 앞으로도 유용할 겁니다. 1루(수비)에서 실력이 좀 늘었다고 느끼긴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버드가 얘기했습니다.

버드는 2002년에 MVP가 생긴 후로 양키스 선수로는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지난 수상자로는 샘 펄드 (2007) 타미 핸슨 (2008) 더스틴 애클리 (2010) 놀란 아레나도 (2011) 크리스 브라이언트 (2013)등이 있습니다. 올해 MVP의 다른 후보로는 스캇 셰블러 (다저스) 대니얼 로벗슨 (A's) 타이렐 젠킨스 (카디널스) 에디 로사리오 (트윈스) 제시 윙커 (레즈)가 있었습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