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November 20, 2014

양키스를 떠나는 밴디티와 윌러

제가 좋아하던 마이너리거 두 명이 최근 양키스를 떠났습니다. 양손잡이투수 팻 밴디티와 여러 포지션을 뛰어주던 미소가 인상적인 젤러스 윌러가 그들인데요, 밴디티는 오클랜드와 스프링캠프 초대가 포함된 마이너계약을 맺었고 윌러는 일본의 라쿠텐 이글스로 간다고 합니다. 예전에 번역했던 글을 가져와봅니다.



Grant Brisbee라는 분의 글입니다. 원문은 이 곳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양키스가 존재함에 우리가 기뻐하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올시즌 내내 잘 던진 AAA 투수 하나만 콜업하면 된다.

양키스 팬들, 니네 팀 짜증나.

그렇게 논란의 여지가 있는 문장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내가 살짝이라도 그런 뉘앙스를 풍길때면, 매번 이메일을 받아. 지저분한 트윗을 받고. 항상 놀라워. 받아들여라 양키팬들아. 받아들이라고. 지난 한 세기동안 그 어떤 팀보다 나은 팀이었다면, 지난 한 세기동안 그 어떤 팀보다 더한 관심을 받은 팀이라면 감수해야할 일부분이야. 그건 좋은 일이야. 니네 팀은 니네가 행복해지는 바로 그런 일들 때문에 짜증나.

우리 팀도 역시 짜증나. 자이언츠는 배리 본즈를 무기삼아 세상에 보여줬고, 포스트시즌에서 최근 성적이 좋았어. 그런 일들은 많은 사람들을 짜증나게 해. 양키스만큼 짜증나는 팀은 아니지만, 그래도 ㅋㅋ 누가 양키스만큼 짜증나겠어 ㅋ 그건 나쁜게 아냐. 받아들이거나, 너희가 화를 낼 때 사람들이 너희를 보고 웃는 것에 익숙해져. 어찌됐든, 그건 주지의 사실이야.

지난 두 시즌동안, 니네 빼고 우리는 은퇴 여행을 따라 다녀야했어. 야구 하이라이트를 보고 싶은데, 데릭 지터가 잡동사니를 받으면서 고마운 척을 하는 것을 계속 봐야했어. 이건 마리아노 리베라가 야구장들마다 다니면서 별로 받고 싶지도 않은 선물들을 받은 바로 다음 해의 일이지.

양키스는 문자 그대로 플레이오프 막차 자리를 놓고 싸우고 있어,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짜증나는 일이야. 유격수 자리에 미이라를 놓으면서, 거의 모든 선수들이 다치거나 부진하면서 말이야. 득실마진도 -25고 그러면 파드레스만큼 성적이 예상되는데, 그러지 않고 지난 20년동안 18번이나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려고 싸우고 있단 말이야.

양키스 팬들, 니네 팀 짜증나. 

근데 니네가 보답하는 방법이 있어. 음, 다는 말고 조금만. 다른 29개 팀이 양키스를 불쌍하게 여기려면 너희는 수십년동안 져야할텐데, 9월 1일에 우리가 양키스를 응원하게 될 딱 한 가지의 방법이 있어. 양키스가 할 일은 마이너리그의 모든 레벨에서 잘해온 AAA 투수 하나만 콜업하면 돼. 스탯을 보자.

 연도 나이  레벨  평균자책점  게임  이닝  안타  홈런  볼넷  삼진  볼넷/9  삼진/9  삼진/승 
2008  23  A-  0.83  30  32.2  13  10  42  2.8  11.6  4.20 
2009  24  A+, A  1.87  49  67.1  61  11  87  1.5  11.6  7.91 
2010  25  A+, AA  1.93  43  74.2  53  15  89  1.8  10.7  5.93 
2011  26  AA  3.40  51  90  80  31  88  3.1  8.8  2.84 
2012  27  AAA  2.77  13  11  12  4.2  8.3  2.00 
2013  28  AA, Rk, A+  3.45  21  28.2  27  30  2.5  9.4  3.75 
2014  29  AAA, AA  2.75  40  75.1  63  22  79  2.6  9.4  3.59 

죽이는 스탯이지. 만일 양키스가 40인 로스터에 얘 자리를 만든다면, 모든 사람이 얘를 응원할 거야. 최소한 모든 사람이 관심은 가지겠지, 욕을 안하고도 양키스 게임이 나온 채널로 돌릴 만큼의 관심.

베이스볼 레퍼런스의 이 선수 페이지에서 스크린샷을 해봤어:


팻 밴디티는 드래프트에서도 관심대상이었지. 마이너리그에서도 그랬고. 하지만 그러는 동안에, 그는 사파리의 구경거리가 되기보단 효과적인 프로페셔널 투수가 되었어. 아마 다음 비디오를 본 적이 있을꺼야.



저 비디오는.. 야구계의 Citizen Kane이야. 아니면 최소한 Fletch. 완벽해. 스위치투수와 스위치타자의 대결, 그리고 아무도 어째야할지 모르잖아. 메이저리그에선 어떻게 해야할지 알아. 룰 8.01(f)에 따르면:

투수는 주심과 타자, 그리고 주자에게 어느 손으로 던질지 분명히 보여야하는데, 예를 들어 던지는 손이 아닌 손에 글러브를 낀 채 투구판을 밟는 등의 동작으로 가능하다. 투수는 타자가 아웃되거나, 주자로 바뀌거나, 이닝이 끝나거나, 대타가 나오거나, 투수가 부상을 입기 전에는 다른 손으로 바꿔서 던질 수 없다.

저 비디오는 5년쯤 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인터넷을 뒤덮었지만, 곧 잊혀졌지. 내가 그 이후 이 이름을 들을 때면, 12이닝을 던져서 7점대의 평균자책점을 찍거나 그런걸 예상하면서 성적을 찾아보고는 하는데, 밀리언 달러 암의 Dinesh Patel이나 Rinku Singh처럼. 그들의 스토리는 좋지 않아질때까진 좋은 스토리지만, 밴디티한테도 그런걸 예상했지.

아니었어. 그는 인터내셔널 리그에서 이닝보다 많은 삼진을 잡아내고 있었고, 나는 그를 메이저리그에서 보고 싶어 죽겠어. 나는 조 지라디가 그를 어떻게 쓰는지 보고 싶어. 나는 언제쯤이면 지라디가 밴디티를 패전처리상황이 아닐때 쓸 수 있을지 보고 싶어. 나는 그가 여러 웹사이트들의 데이터베이스를 고장나게 만드는 상황을 보고 싶어. (역주: 많은 야구 데이터베이스에서는 스위치타자가 타석을 바꾸는 건 처리할 수 있지만 투수가 던지는 손을 바꾸는 건 처리할 수 없습니다.)

40인로스터의 어딘가엔 구멍이 있을꺼야. 자, 같이 살펴보자. 포수가 다섯명이네. 얘는, 음.. 50살이야. 얘는 이번 달에만 한 여섯팀한테서 방출당했어. 양키스에게 이래라저래라 하고 싶진 않지만, 40인로스터에  양손투수를 낑겨넣는 방법이 분명히 있을꺼야. 단지 80마일중반대의 속구를 던질 뿐이고 작년 룰5 드래프트에서 아무팀에게도 지명받지 않았다고 해서, 음.. 그건 전문적인 문제야.

양키스는 짜증나. 하지만 가끔 1이닝은, 야구계에서 가장 신나는 팀이 될 수 있어. 그들은 지난 10+년간 가장 멋진 선수를 가지고 있잖아 - 투수가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는지를 재정립하는, 모두가 사랑하는마술사. 최소한 다음 달에는 그런 최고로 멋진 선수를 보유할 수 있어.
거의 9월이야. 로스터는 확장될거고. AAA에서 잘 던지는 투수가 있어. 양키스는 그 선수를 콜업한 다음에, 우리가 "좋아! 그렇게 하는 거야 양키스!"라고 딱 한 번만 할 수 있게 해줘. 다른 29개의 팀의 팬들에게 빚지고 있는거야, 양키스. 다른 것도 있지만.






윌러는 2007년 드래프트에서 19라운드에야 밀워키 브루어스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지만, 유격수 자리에서 많은 에러를 기록하기도 했고, 부상도 있었습니다. 3루수로는 3년 계약을 한 아라미스 라미레즈에 막혀 빅리그의 꿈은 꾸지 못했습니다. 포수훈련까지 받아가며 메이저리거의 꿈을 꾸었지만, 2012년 봄에 밀워키는 그를 방출하고 말았습니다. 그 후 윌러는 볼티모어의 AA와 AAA에서 뛰게 됩니다.


2013년 11월 양키스는 젤러스 윌러와 마이너 계약을 하고 스프링캠프에 초청을 합니다. 지터는 부상으로 1년을 날렸고 에이로드는 출장정지, 카노는 아마 붙잡지 못할 상황이었기에 내야뎁쓰를 위한 계약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을 것입니다.

2014년 스프링캠프에서 윌러는 24게임동안 .297/.381/.486의 준수한 타/출/장을 기록하며 캠프 마지막까지 내야 유틸 자리를 두고 누녜즈, 애나, 사이즈모어등과 최후까지 경합하지만,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지 못하고 AAA 스크랜튼으로 보내집니다.

3월에 nj.com에 실렸던 인터뷰를 번역해보았습니다. 원문은 이 곳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양키스 Q & A: 젤러스 윌러

양키스 클럽하우스에서 가장 붙임성있고 겸손한 이 선수는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당당한 이름을 갖고 있다. 옛날 스포츠 아나운서들이 공격적인 주자를 칭할 때 쓰던 은어일 법도 한 젤러스 윌러는 (*Zelous Wheeler: Zealous는 열광적인이란 뜻이고 Wheel은 바퀴라는 뜻입니다) 옛 친구가 환영하는 듯한 웃음과 (풋볼의) 라인배커의 몸통을 가진 알라바마출신의 시골청년이다. 올 봄에 양키스는 그에게 98번을 주었는데, 커리어내내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이 선수는 전혀 상처받지 않았다. 사실 이 27살의 내야수는 그 어떤 것에도 상처받지 않을듯한 사람처럼 보인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 멋진 이름을 가지게 되었냐"는 질문 하나를 위해 인터뷰를 하고 싶어하나요?
네, 사실 대부분 그렇죠. 모두들 제 이름에 관해 알고 싶어해요. 제 이름은 그냥 제 어머니가 생각해내셨고, 나머진 뭐 아시는대로죠. 가족들이 대대로 쓰던 이름이었다던가하는 별다른 유래는 없어요. 그냥 그 이름이 좋게 들리셨나봐요. 저희 아버지는 샘이고 제 남동생은 브라이언입니다. 

당신은 열정적인 야구선수인가요?
글쎄요, 네. 그러려고 해요. 열심히 합니다. 그게 그 말이겠죠.

98번을 받았을 때 다른 생각이 들었나요?
아 아니요 괜찮아요. 제 첫 스프링캠프였으면 조금 신경쓰였을텐데요, 지금은 아니에요. 누군가에겐 99번을 주었겠죠 하하

밀워키와 볼티모어팀의 마이너리그에 7년 있었는데요,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할까요?
글쎄요, 전 노력하는 사람이고, 저같은 사람들은 단지 자리가 나기만을 바랄 뿐이고 팀이 제가 어떻게 팀에 맞을지 판단하겠죠. 그리고 저는 저를 어느 포지션에 넣든 최선을 다해 뛸 뿐이고요, 필드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서 그들이 저를 알아볼 수 있게요. 그게 일단 계획입니다.

제일 잘하는 포지션이 뭔가요?
3루수인 것 같아요. 하지만 아무데서나 뛸 수 있고요 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대학교에서 유명한 팀메이트가 있었나요?
물론이죠. 앨러바마 한스빌에 있는 월레스 주립대에서 뛰었는데요, 데릭 홀랜드, 크렉 킴브럴, 제이크 엘모어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전미에서 3등을 했죠. 꽤 좋은 2년이었습니다. (*2년제 대학교인듯 합니다.) 

3루수라기보단 풋볼 선수에 어울릴 것 같은 체형인데요.
네, 집안 내력이에요. NFL에서 뛰었던 삼촌이 둘 있습니다: 1995년에 세인츠에서 디펜시브 엔드를 몇 경기 뛰었던 다미안 제프리스와 2001-2002년에 레이더스에서 리시버였던 마커스 나이트요. 마커스는 지금 발파래소에서 코치를 하고 있습니다.

풋볼은 무슨 포지션에서 뛰었나요?
고등학교때는 꽤 괜찮은 라인배커였어요. 공이 어디로 올 지 냄새를 잘 맡았고, 주에서 올스타에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큰 학교들에게서는 리크루트되지 못했는데요, 키가 작았습니다. (*5피트 10인치: 178cm) 그리고 백필드로 옮기기엔 그렇게 빠르지 못했고요. 그래서 야구를 택했습니다. 덜 다치기도 하고요.

아버지도 선수였나요?
고등학교때만요. 하지만 아버지는 최고입니다. 뭐든지 하는 그런 사람이에요. 제 동생과 저는 뭔가를 바란 적이 없는데, 아버지가 일을 두 개하셨기 때문이에요. 아버지는 집에서는 조경사업을 하시고, 프레셔워싱을 하십니다. 또 수족관의 관리인이세요.


그토록 꿈꾸던 빅리그였고, 메이저리그 로스터진입을 눈앞에서 놓쳤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고 스크랜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둡니다. 스크랜튼에서의 66경기에서 윌러는, .299/.367/.467의 타/출/장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콜업된 첫 경기에서, 홈런을 쳐버립니다.


(Courtesy of MLB Video)

메레디쓰와의 인터뷰 영상도 가져왔습니다. 베이스를 돌면서 어떤 기분이었냐고 묻자, 감정적이 되고 싶진 않지만 기분이 좋았다고 하고요, 엄마 얘기도 하네요. 빅리그 콜업되고 엄마와 통화했을 때 엄마가 기쁨에 소리질렀는데 오늘은 어떨거 같냐는 질문에 아마 울 거라고 얘기합니다.


(Courtesy of MLB Video)


제가 자주 가는 로후드블로그에도 좋은 글이 있어 번역해봤습니다. 채드 제닝스의 글입니다. 원문은 이 곳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젤러스 윌러에 관해 좋은 얘기를 들었는데, 이번 토요일을 시작하기 딱인거 같아.
윌러가 대단한 스프링 트레이닝을 보냈던걸 아마 기억할꺼야. 어제 지라디가 "윌러는 개막전 로스터에 들 뻔했다"고 얘기할 정도로 잘했지. 양키스는 스프링 트레이닝의 마지막까지 윌러를 마이너리그로 보내지 않았는데, 그래서 윌러는 자기가 괜찮은 인상을 남겼다는 것을 알았지. 그리고 그가 트리플에이에 보내졌을 때, 윌러는 계속 쳐댔어. 첫 여섯 경기중에 네 경기에서 안타를 두 개씩 쳤으니까.

근데 일곱번째 경기에서, 윌러는 등에 뭔가를 느꼈어.

윌러는 바로 얼마 전에 메이저리그 코치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는 걸 알지만, 동시에 자신이 커리어내내 마이너리그를 전전한 27살이라는 것도 알고 있었지. 좋은 첫 인상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하고, 그래서 윌러는 트리플에이 감독인 데이브 마일리에게 부상을 무시해달라고 부탁했어.

"감독님이 필드로 나왔고 '감독님, 전 괜찮아요, 전 괜찮아요'라고 했죠." 윌러가 얘기했어. "(감독님은) '안돼, 안돼, 지금 빼야겠어'라고 했고요. 양키스 알잖아요. 다치면, 즉각 나와서 트레이닝 스태프가 바로 봐 주죠. 이틀 후인가, DL에 올랐어요. 바로 그렇게요."

"저는 이랬어요. '제가 좀 괜찮아지면, 감독님, 바로 말씀 드릴게요. 들어가서 뛰고 싶어요.' 감독님은 말했죠. '안돼, 우린 할 수 있는 모든 예방을 다 할거야. 네가 뛰기 전에 괜찮은지 확실히 하고.' 저는 이랬죠. '하지만 감독님, 저는 유망주가 아니에요. 저는 나가서 뛰어야해요. 그래서 빅리그에 도달할 수 있게요.'" 

유망주가 아니다... 마이너리그에서 오래 머문 선수들이 얼마나 많이 그렇게 느끼는지 알아? 좌절하긴 정말 쉽고 기회의 문은 이미 왔다 갔다고 믿지. 윌러같은 - 그 어떤 기준으로도 유망하지 않은 - 선수가, 팀이 그를 진지하게 고려할 리가 없다고 생각하기가 정말 쉬워.
마일리는 그런 얘기를 수없이 들었지.

"감독님은, '야, 그딴거 난 상관안해. 상관안한다고.'라고 했어요" 윌러가 얘기했어. "'유니폼을 입었으면, 유망주야'라고 얘기하시더라고요."

마이너리그 관련 글을 쓰면서 내가 배운 것 한 가지: 많은 베테랑 선수들에게, 부진은 멘탈에서 오는 거야. 계속 앞으로 가려는 노력하는 것, 빅리그가 닿을 거리에 있다고 항상 믿는 것, 그리고 자신이 "유망주" - 그게 무슨 의미든간에 - 라고 믿는 것에 달렸어.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선수는 자기가 DL에 오를 가치가 있다고 믿어야 해, 왜냐면 그는 건강해져야하고 잊혀지지 않을테니까. 가끔 트리플에이의 감독들은 윌러같은 선수들에게 이런 사실을 주지시켜야해.

올 시즌 양키스는 양거비스 솔라테, 딘 애나, 스캇 사이즈모어, 셰인 그린, 크리스 러루, 브루스 빌링스와 체이스 위틀리를 빅리그 로스터에 넣었어. 모두들 "유망주"라고 꼽히지는 않았지. 특히 마이너리그에서도 유명하지 않았던 몇몇 선수들은 말이야. 하지만 모두들 잘해주었고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들을 최고자리에 올려놓았어. 그게 바로 윌러가 한 일이야. 마일리는 그가 유망주라고 얘기했고, 양키스가 새 내야수를 찾을 때 윌러는 생산적이었고, 건강했으며, 최고의 상태에 있었어.

"DL에 가야된다는건 알고 있었어요. 저도 야구를 오래 했는걸요" 윌러는 얘기했어. "하지만 제 심장이 제가 뛰고 싶다고 얘기했어요."


마지막으로 제가 보다가 정말 일어나서 박수친 영상 하나 올립니다. 비록 파울이 되었지만 (리플레이 판독결과 잡는 순간 필드에서 발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겁없이 덕아웃안으로 돌진하는 윌러가 너무 좋았습니다. 체구도 그렇고, 미소도 그렇고 자꾸 보니까 좀 귀엽기도 한 것 같습니다.


(Courtesy of MLB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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